벤츠 전기차 세 종이 한꺼번에, CLA·GLC·GLB 가격 정리
5290만 원부터 9480만 원까지, 열흘 사이 새 전기차 라인업이 채워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월 한 달 사이 새 전기차 세 종을 연달아 내놨다. 10월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전기 CLA와 전기 GLC를 공식 출시했고, 10월 28일에는 전기 GLB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세 차종 모두 새로운 전기차 전용 또는 전동화 중심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26년 10월 기준 가격과 주요 사양을 차종별로 정리했다.
CLA, 벤츠 전기차의 새 입문 모델
전기 CLA는 쿠페형 세단이다. 벤츠의 새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처음 적용한 모델로, 국내에는 CLA 200과 CLA 250+ 두 가지 구동계, 5개 트림으로 나왔다. 가격은 5290만 원부터 6770만 원까지다.
CLA 200은 58kWh LFP 배터리를 얹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342km를 달린다. 최대 200kW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약 20분이 걸린다. CLA 250+는 85kWh NCM 배터리로 국내 인증 474km를 확보했고, 최대 320kW 급속 충전으로 같은 구간을 약 22분에 채운다.
가장 저렴한 트림은 상위 트림과 주행 보조 사양이 다르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CLA 200 엔트리 트림에는 한 단계 낮은 주행 보조 시스템이 들어간다.
GLC, 중형 전기 SUV
전기 GLC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처음 쓴 모델이다. 국내에는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이 AMG 라인과 AMG 라인+ 두 가지 런치 에디션으로 들어왔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 각각 9000만 원과 9480만 원이다.
85kWh NCM 배터리를 탑재했고,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최대 448km다. 최고 출력 421마력, 시속 100km 가속 4.7초의 성능을 낸다. AMG 라인+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이 더해진다. 상위 모델인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추가될 예정이다.
CLA와 GLC 모두 고객 인도는 11월 중순 시작된다.
GLB, 7천만 원 아래 전기 SUV
10월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전기 GLB는 MMA 아키텍처를 쓴 국내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 판매 모델은 GLB 250+ 일렉트릭 한 가지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90만 원이다. 고객 인도는 11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85kWh 배터리를 얹었고, 유럽 WLTP 기준 최대 631km를 달린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800V 구조로 최대 3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벤츠는 10분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260km를 더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WLTP 수치는 국내 인증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실제 국내 수치가 나온 뒤 다시 비교하는 것이 좋다.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60mm 늘었고,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715L까지 커진다.
세 차종을 함께 보면
가격 순으로는 CLA(5290만~6770만 원), GLB(6990만 원), GLC(9000만~9480만 원)다. 세 차종 모두 4세대 MBUX와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CLA와 GLC 배터리 셀은 중국 CATL이 공급한다.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 구간과 지자체 예산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구매 가격은 계약 시점에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