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렉서스 ES 국내 출시, 전기차가 하이브리드보다 싸다

ES 첫 전기차 350e 프리미엄은 7160만 원, 같은 트림 하이브리드보다 130만 원 낮다

사진: Ohcock / Wikimedia Commons (CC0)

렉서스코리아가 2026년 10월 13일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국내에 출시했다. 1989년 처음 나온 ES는 국내에서 2001년부터 판매된 렉서스의 대표 세단이다. 이번 세대에서 가장 큰 변화는 ES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가 들어왔다는 점이다.

전기차 5종, 하이브리드 4종

라인업은 모두 9개 트림이다. 전륜구동 전기차 ES 350e, 앞뒤 모터를 단 사륜구동 전기차 ES 500e, 그리고 2.5L 6세대 하이브리드를 쓴 ES 350h로 나뉜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모델 프리미엄 럭셔리 VIP
ES 350e (전기) 7160만 원 8020만 원 8390만 원
ES 500e (전기) 7700만 원 8490만 원 -
ES 350h (하이브리드) 7290만 원 7780만 원 -
ES 350h AWD 7590만 원 8080만 원 -

눈에 띄는 대목은 가격 순서다. ES 350e 프리미엄은 같은 프리미엄 트림의 하이브리드 ES 350h보다 130만 원 낮게 책정됐다. 전기차의 진입 가격을 하이브리드 아래로 둔 셈이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은 별도이므로, 실제 구매 가격은 거주 지역과 보조금 확정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전기차 사양

ES 350e는 74.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었다.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78km, 복합 전비는 6.0km/kWh다. 최대 1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섭씨 25도 조건에서 10%부터 80%까지 약 28분이 걸린다.

ES 500e는 합산 347마력을 내는 사륜구동 모델이다. 프리미엄 트림 기준 주행거리는 435km, 전비는 5.3km/kWh다.

하이브리드 ES 350h의 복합연비는 전륜 19.4km/L, 사륜 18.3km/L다.

더 커진 차체

새 ES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함께 염두에 둔 GA-K 플랫폼을 쓴다. 전장 514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2950mm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5mm, 55mm, 80mm 커졌다.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도 적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손을 가까이 대면 나타나는 숨김형 스위치, 픽셀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HD 어댑티브 하이빔도 새로 적용됐다. 350e VIP 트림에는 뒷좌석 리클라이닝과 오토만, 통풍·마사지 기능을 묶은 뒷좌석 패키지가 포함된다.

배터리 보증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는 10년 또는 20만km까지 보증한다. 배터리 상태 진단을 포함한 정기 점검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마나부 코니야마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ES를 두고 전동화 선택지를 넓힌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같은 이름의 차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나란히 고를 수 있게 된 만큼, 소비자 선택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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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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